급하게 양양으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생각지도 못한 여행이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하다가 남아있는 숙소를 알아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알아본 결과 너무 괜찮은 신규 호텔이 보여서 당장 예약을 하였다.
소레스트 콤피 호텔 양양
지도와 호텔 외관에 적혀있는 호텔 이름과 예약 시 호텔 이름이 달라서 좀 헷갈릴 수 있을 것 같다.
호텔명 : 센텀마크 호텔 양양
위치 : 양양종합운동장 바로 옆 , 낙산해수욕장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초특가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디럭스 룸 79000원에 예약했다.

낙산해수욕장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지만 낚시바늘이 자꾸 바위에 걸려서 낚시를 할 수가 없었다.
그냥 바다를 보고 기분전환 하자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언제 와도 좋은 양양의 바다. 물이 굉장히 깨끗하고 바람이 거세지 않아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행 와도 너무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 편안한 주차
호텔은 낙산해수욕장에서 차로 7분 거리이지만 걸어갈수 있을 만한 거리는 아니다. 건물은 깔끔한 새 건물이라서 멀리서도 잘 찾을 수 있다. 주차는 외부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데 조금 좁아서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하지만 호텔 맞은편에 종합운동장에서 무료로 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비록 같은 건물에 주차를 하는 것보다는 불편하지만 운동장의 넓은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이라기보다는 오피스텔
우리는 1811호를 배정받았다.
이 건물이 호텔로 지어졌다기보다는 분양을 하려다가 숙박시설로 방향을 바꾼 것 같다.
8평 정도의 원룸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와 인테리어였다. 새로 지어진 숙소라서 매우 깔끔하고 쾌적했다.

시원하게 보이는 창밖엔 양양 종합운동장의 트랙이 보인다.
창이 크게 나있고 커다란 침대, 간이 테이블까지 간략하지만 딱 필요한 사항이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이 없었고 좁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다.

편안했던 침대
역시 새 호텔은 모든 것이 새것이라서 일단 기능이 매우 좋다.
침대는 넓고 침구류는 깔끔했다. 하루 잔다고 생각하고 예약한 숙소이지만 너무 깨끗하고 쾌적해서 일행들은 모두 너무 만족스러워했다.
침대 위 천장엔 시스템에어컨이 있어서 진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온다.

정리가 되진않았지만 일단 찍어본 테이블
옷장도 넓직해서 가지고 온 옷을 걸어 두었다.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은 숙소라니 금방 가격이 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숙박시설이 아닌 오피스텔로 지어져서 그런지 화장실이 사용하기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원룸치고는 컸던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실이 따로 나눠져 있어서 매우 좋았고 매립형 선반이 있어서 개인 소지품을 올려두기에도 딱이었다.
만족스러웠던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와 같은 화장실 비품은 모두 대림바쓰상품이었다.


어메니티는 다용회성이었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기억이다. 달콤한 피치 향 상품이라 향이 엄청 셌던 기억이 있다.
수건은 넉넉하게 있었고 처음 봤던 칫솔과 컵을 소독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 것이 매우 특이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이런 기계는 매우 환영한다.
여기서부터 이 호텔이 매우 맘에 들기 시작한다.
칫솔과 치약 면도기와 같은 일회용품은 호텔에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개별적으로 소지하거나 1층의 편의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가 있어서 따로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밖에서 보이는 종합운동장.
트랙 위에서 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다. 운동화를 가지고 왔다면 아침되었을때 달렸을 텐데
내가 언제 트랙위에서 달릴 일이 생길까.
실제로 아침에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 몇 있었다.
저 멀리 낙산해수욕장이 살짝 보인다.
아주 살짝. 날씨가 더 화창했다면 더 선명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깨끗하고 큰 냉장고
우리 집 냉장고와 바꾸고 싶다. 크기도 크지만 냉장고와 냉동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수납이 되었다.
지인의 가족은 낮에 꽃게를 잡아서 숙소 와서 냉동실에 바로 얼렸다고 한다.

우리는 취사 불가 숙소를 선택하였지만 취사가 가능한 룸에서는 인덕션을 사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세탁기는 사용 가능하다. 수영복을 바로 빨아서 날수 있지만 1층에 빨래방이 있어서 건조까지도 가능하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는 다시 한번.
새로 생긴 호텔이라 너무 깨끗하고 좋은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로 바다 앞은 아니지만 바다에서 차를 타고 약 7분 거리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고 이동하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컨디션이면 아주 굿
다음에도 숙박할 일이 있다면 또 이용해보고 싶다.
그땐 종합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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