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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대방맛집] 쫀득살 맛집인 원조부안집 후기

by 홀앙희☆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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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한 원조 부안 집.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니 신대방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신대방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던 일주일을 참고 드디어 토요일 원조 부안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쫀득 살맛 집 

돼지고기를 판매하는데 다른 곳과 다르게 쫀득 살이라는 고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게 이 가게의 시그니쳐인 듯하다.

쫀득살은 목살 부분에 위치하지만 등살 쪽으로 가까운 목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살이 기름기가 없어서 퍽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쫀득살을 먹어보면 진짜 쫜득 거림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돼지 한 마리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 부위의 고기라고 한다.

 

 

 

메뉴판
원조부안집 메뉴판

 

모든 메뉴는 1인분씩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육즙 목살 1인분, 쫀득살 1인분씩 각각 주문을 했다.

요즘은 필수 주문 2인분씩인 고깃집이 많기 때문에 꼭 물어보게 된다.

 

 

밑반찬
밑반찬

 

이곳의 밑반찬이 상당히 남영돈과 유사하다.

그 말인즉슨 고기와 어울리는 밑반찬만 나온다는 맛이다. 고기가 맛이 없더라도 저 밑반찬 전부 넣고 한쌈 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아참. 이곳은 상추쌈을 주지 않는다.

처음 김치찌개가 나오고 그 이후부터는 추가 주문해야 한다.

 

파김치
파김치

 

파김치 맛집

내가 이곳에 오려고 마음먹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파김치와 고기를 함께 굽고 있는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다.

삼겹살과 함께 먹었을 경우 맛있는 조합 1위는 파김치 2위는 미나리

근데 파김치를 저렇게 따로 줄 정도면 이건 메인급이라는 소리.

 

메뉴판에 파김치를 추가 주문해야 하는 게 조금 치사하긴 하지만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바로 올려두었다는 것은 파김치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었다.

 

 

 

토르망치
병따개

 

재밌었던 병따개 테이블마다 있었다. 토르 망치

 

 

 

 

생고기
쫀득살과 목살

 

특이한 모양의 쫀득 살

비계가 많으면 난 무조건 리젝. 다시 고기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쫀득살은 목살에 일부러 지방부위를 섞어서 쫀득거리는 식감을 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목살에 약간의 비계가 섞여있다.

확연히 차이가 나는 왼쪽의 쫀득살과 오른쪽의 목살.

 

쫀득살은 부채꼴 모양으로 컷이 되어있고 비계를 확인할 수 있다.

초벌구이
고기초벌구이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 칼집을 촘촘히 자네 주신 것 같다.

 

김치콩나물
파김치와 익어가는 고기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파김치와 콩나물 마늘을 기름에 넣어 익혀준다.

벌써 맛있다. 난 파김치를 좋아하니까 내 것 위주의 클로즈업.

 

 

노릇노릇고기
노릇노릇익고있는 고기

 

고기는 직원분께서 구워주신다. 적당히 익은 후엔 우리가 구워 먹어야 하긴 하지만..

큼직큼직한 쫀득살과 목살은 너무 부드럽다. 따로 나왔던 파김치와 콩나물 마늘을 한 곳에 모아서 부글부글 끓인다.

 

 

첫입
파김치와 함께 첫 입

 

고기는 소금만 찍어서 첫 입을 먹어보아야 한다. 고기의 잡내가 없어야 하고 너무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아야 한다.

짜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싱겁지도 않게 적당한 시기에 첫 입은 늘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긴 후엔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섞어서 먹는다.

 

여기는 파김치 맛집이라서 고기 먹을 때 파김치를 함께 꼭 먹었다.

한입한입이 너무 맛있었던 곳

 

 

물쫄면
물쫄면

숙대입구 남영돈에도 물쫄면이 있는데 이곳도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옥수수 면 같지만 쫄면이라 쫀득거리고 차가운 육수에 들어있어서 더 쫀득거리는 느낌.

 

이곳은 공깃밥을 판매하지 않는다!

이유는 10분 밥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10분 밥은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밥을 갓 지어서 나오는 밥인데 버터 계란밥에 김까지 추가돼서 한 그릇이 나온다. 옆에 열심히 1인 밥솥 여러 대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기는 늘 밥과 함께 먹어야 하지만 난 맨밥이랑 먹는 고기가 좋다. 더욱 1인분에 3500원이라니....

사실 공깃밥이 없어서 선택했던 물쫄면이었지만 시원하고 자극적인 게 마지막 고기를 먹고 나서 디저트로 딱인 메뉴이다.

 

 

토요일 저녁 7시쯤 갔는데 그때 앞에 4팀 정도가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전화번호를 적으면 연락을 주는듯하다. 고깃집이라 3-4팀이어도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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