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서울 3대 고기집 숙대맛집 남영돈 고기 및 웨이팅 후기

서울3대 고기집격파를 목표로 시작된 고기집투어의 첫번째 집이 바로 남영돈

토요일 저녁이고 평일에도 웨이팅은 엄청났던지라 각오하고 가서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저녁시간은 15:00시부터 이용가능하고 웨이팅 대기는 14:00시부터 걸어놓을 수 있다.

물론 우리는 딱 3시에 갔기 때문에 이미 만석에 20팀 정도가 앞에 있었다. 

웨이팅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전화주면 얼른가면 된다.

이건 진짜 아는사람만 찾아갈 수 있다. 

멀리서보면 간판도 없고 골목도 막 식당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기가 맞는건가 아닌건가 헷갈리지만 사람들이 근처에 있으니까 저긴가보다하고 가보는거다.

그러면 저렇게 한자로 조그마하게 써있다.

기본찬은 김치와 장아찌가 다인데 이게 엄청 맛있다. 뭐라고 이렇게 맛있지

고기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찬으로만 준비된게 먹으면서 더 맛있게 느껴 졌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접시에 양념장과 양파절임이 나온다.

다른건 다른 고기집에서 먹을 수 있는 양념들이고 저기서 조개젓이 생각보다 너무 고기랑 잘어울리고 맛있다.

김치가 정갈하게 나오는데 너무 먹고싶어서 사진찍기도 전에 젓가락으로 흐트려버렸다.

테이블 한쪽에 꼬깃꼬깃 있는 종이한장이 메뉴판이다.

이게뭔가하고 봤더니 메뉴판.ㅋㅋㅋㅋ

여긴 항정살과 가브리살을 먹어야 하는곳이다.

항정살1인분과 가브리살1인분 그리고 냉쫄면을 시켰다.

와 2시간 기다려서 드디어 영접한 고기들.ㅠㅠ

빛깔이 너무 좋다. 비계가 많은거 같지만 저게 고기의 식감을 좌지우지한다

숯이 먼저 들어오는데 숯도 참 좋다.

남영돈을 알게 된게 사실은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 영상에서 숯담당하시는 분이 나왔다.

하루종일 숯만 담당하시는 분인데 엄청 고생하시는게 보였다. 우리자리에 숯을 두고 가시는데 영상에서 보던사람 실제로 봐서 연예인 보는줄.ㅋㅋㅋ

고기를 척척 올려주신다.

직원분의 빠른 손놀림

맛있는 고기집은 직원들이 구워줘야한다. 아무리 좋은 고기여도 잘못구우면 진짜 니맛도 내맛도 아님.

그렇기 때문에 고기굽기는 직원에게.

하 고기가 익을 수록 미챠.

기본찬으로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이걸로 밥 한그릇 뚝딱

도톰한 고기가 들어 있고 김치가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탈로 푹 익었다.

사실 고기집에서 고기만 먹으면 목이 메여서 잘 들어가지 않는건 나만 그런건가.

원래는 된장찌개를 더 좋아하는데 어느순간부터 김치찌개가 더 고기랑 잘어울리는 느낌.

이건 솔직히 말해서 너무 맛있다. 진짜진짜 맛있다.

괜히 3대고기집이 아니구나 싶었던게 먹으면서도 계속 맛있다를 연발했다. 

예전에 최자로드에 나왔는데 사실 우리나라 고기집은 맛이 평준화 되어 있어서 어딜가도 맛있는 수준이었는데

여긴 진짜 어나더클래스 진짜 맛있다. 

2시간 기다린게 뿌뜻할 정도로 맛있게 먹고 온듯

직원분이 구워서 주셨던 가브리살 첫점

기가막힌다 정말.ㅠㅠ 사라지는게 아쉽고 배가 불러오는게 너무 짜증나고

더먹고싶어....

추가로 냉쫄면과 삼겹살을 추가 주문했다.

이게 또 별미중에 별미더라구

하마말에 의하면 냉쫄면을 내가 정신없이 먹고 있다고 했다.

남영돈에서는 항정과 가브리살만 기억하기 삼겹은 기억이 안나는 맛이네

그래도 맛있어 보이는건 맞다.

 

총평

웨이팅은 1시간30분~2시간 정도 잡고 빨리 먹고 싶으면 3시이전 웨이팅을 하길 추천한다.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면 되서 사실 웨이팅이 많이 힘들지는 않다.

가게가 섹션마다 나눠져있어서 소음이 다른가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이든다.

주문은 가브리살과 항정살은 꼭 맛보길 바란다. 목살과 삼겹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냉쫄면은 별미중에 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