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맛집] 시그니엘근처 맛집(한우암소갈비,하얀오징어집,미포집)

부산에는 맛있는집이 많지만 해운대 근처 또한 맛집이 엄청 많다.

이번휴가의 목적은 호캉스라서 부산의 맛집을 거의 찾아가지 않았다. 사실 태풍이 오고 있어서 어디 가기도 무서웠다능..

어쨋든 시그니엘 근처에도 맛있는집이 많기 때문에 근처로 잠깐잠깐 식사만 하러 나갔던듯

그 중에는 말해모해 너무 유명한 맛집이 있어서 사실은 감사했다. 가고싶었던 집이 바로 딱 시그니엘 근처라서 

 

해운대암소갈비

여긴 진짜 말해모해 너무너무 유명한맛집.

외관부터 엄청 으리으리하고 웨이팅도 엄청나다. 

시그니엘 정문에서 두번 좌회전 하면 이렇게 간판이 보인다

저 간판을 보고 우회전을 하면 후문이 보이는데 후문을 통해서 정문으로 가면 웨이팅을 걸 수 있다.

외관이 생각보다 멋있어서 놀랐다. 그냥 평번한 가게 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옥식의 식당인지는 몰랐다.

후문으로 들어와서 쭉 걸어오면 정문이 보인다. 우측에 기계에서 웨이팅을 걸 수 있다. 

조금일찍 가서 그런지 오래기다리지 않고 금방 입장을 했다.

밑반찬은 1인 1쟁반으로 나오는데 깔끔하니 맘에 들었다.

기본찬은 깔끔하고 맛도 있었다. 부산사람들 음식 잘 하나봐. 먹은거 실패없이 모두 맛있었다.

생 소갈비는 한정판매이기 때문에 점심에 끝났다고 해서 양념 소갈비를 주문했다.

양념소갈비 2인분 1인분에 42,000원

고기 신선한거 봐 색깔도 좋고 아주 좋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먹을것들이 있으니까 일단 2인분 주문

고기가 너무 야들야들 부드러울것 같다. 고기를 따로 구워주지는 않지만 테이블마다 담당 서버분들이 신경써서 고기굽기를 봐주신다.

얼른 먹고싶은뎅 빨리 안구워져.ㅠ

진심. 내인생 소갈비살 

너무 맛있고 너무 부드럽고 난리났다 난리났어.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 생각났다. 모시고 식사하러 오고 싶을 정도로 진짜 맛있다.

사진을 거지같이 찍어서 문제지 진짜 여기 음식 너무 맛있다.

추가로 시킨 감자사리가 여기 이상하게 시그니쳐. 물론 고기맛이 너무 맛있지만 이 비쥬얼때문에 유명해진 것도 있다.

달달한 고기육즙이 섞인 양념에 감자사리를 익혀서 먹으면 기가 막힌다. 진짜 여러분 여기 너무 강추합니다.

 

하얀오징어집

여기는 회사 과장님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까 어마어마한 맛집이었다.

태풍이 몰아치는 13:00시 비가 그래도 잦아 들어서 점심은 먹어야겠고 무서워서 밖은 못나가겠고.

고민하다 오징어집은 가야한다면 나왔다.

오늘은 우리가 오징어집 첫손님.

우리는 오징어회에 먹통 까지 세트메뉴B를 주문했다.

부산에 내려와서는 계속 대선만 먹네.

참이슬과 처음처럼과 달리 단맛이 있고 덜 독하다고 해야되나?

밑반찬이 계속나오는데 다 너무 맛있다. 횟집은 이게 정말 맛이지.

오징어가득한 해물파전과 계란찜 미역국까지 완벽해.

밑반찬이 맛있으면 메인도 맛있는 법 특이한게 고니 장조림이 나왔었다.

근데 밑바찬으로 배가찰지경이 되었다.

오징어를 실처럼 잘라서 나오는 집인데 비쥬얼도 비쥬얼이지만 맛도 끝내준다.

일찍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징어가 금방나왔다.

기계로 썰지않고 손으로 썰었는지 실처럼 예술적인 오징어가 나왔다. 호로록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오징어 면발같다.

한상가득 푸짐하다. 

두번째 메뉴는 오징어회 절반정도 먹었을때 나왔던 먹통이다.

먹물과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으로 삶아서 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 오징어회와 다르게 담백하고 부드럽다.

회는 달다면 먹통은 담백

거친태풍을 헤치고 가서 그런지 탁월한 선택이 었던 메뉴

매장 이모님들이 이런날씨에 와줘서 고맙다고 음식을 많이 남겼다며 포장도 해주셨다.

너무 친절했던 오징어집 강추!

 

해운대 미포집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먹고 올라가기로 했는데 밀면을 먹을까 솥밥을 먹을까 고민할때 서울엔 밀면이 있으니까 솥밥을 먹자! 하고 찾아간집.

알고보니 인기가 많은 집이었는지 자리가 얼른얼른 차기 시작했다.

해물장이 팔긴하는데 우린 간단히 솥밥을 먹기로 했다. 기차시간도 빠듯한 것 같아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쾌적했다.

기본2인으로 나왔던 밑반찬 

전부 맛있었다. 다 먹으면 또 리필도 가능하다.

버석탕슈와 단호박튀김 토마토샐러드가 난 너무 맘에 들었다.

갈비솥밥 : 16,000원

비법 양념소스로 5일 숙성한 돼지갈비와 부드럽고 고소한 수란이 어우러진 미포집 대표솥밥

달달한 갈비양념과 수란이 만난 솥밥

바닥에 살짝 눌러붙은 누룽지가 또 참 맛있다.

문어솥밥 : 16,000원

쫄깃하게 삶아낸 문어의 식감에 해물육수로 밥을 지어 진한 풍미와 구수한 솥밥의 조화가 만들어낸 미포집 대표솥밥

문어가 질기진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 해초가 들어가 있고 간장베이스의 솥밥이라 갈비솥밥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이고 담백하다.

나는 문어솥밥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다. 갈비솥밥은 많이 달아서 먹다보면 좀 물리는 기분.

김치가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맛이다.

그에 반해 문어 솥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특별히 반찬이 필요없고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