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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압구정] 부베트서울 브런치 맛집 - Buvette

by 홀앙희☆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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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유명한 뉴욕의 부베트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다.

뉴욕-파리-도쿄-런던-멕시코시티 이후에 전 세계 6번째로 오픈하게 된 부베트 서울. 서울이 여섯 번째 오픈 매장이 된 건 정말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에 오픈하게 된건 정말 우연이었다. 자주 보고 있는 유튜버가 뉴욕의 부 베트에서 식사를 하면서 곧 서울에도 오픈을 한다는 말을 듣고 우연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오픈하기 2주 전이었다는!! 진짜 예약을 급하게 해서 오픈하자마자 주말에 가게 되었다. 진짜 개이득!!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포스팅을.. 지금 하네ㅎ

위치는 압구정역 안다즈 호텔에 있다.

 

 

부베트 자전거

 

 

전통의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부베트 인테리어를 그대로 가지고 온 듯 뉴욕 느낌을 물씬 풍겼다.

부베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

야외 테이블은 날씨가 좋아지면 오픈할 것 같다. 이날은 아직 한여름이라 더워서 오픈을 하진 않았다.

 

 

부베트입구와 매장

 

입구 디자인부터 너무 멋있다. 여기가 서울인가요 뉴욕인가요~

매장으로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번잡스럽지 않고 여유로웠다. 천장만 봐도 너무 화려했던 인테리어

캐주얼한 분위기라 직원들 복장도 캐주얼하고 무겁지 않았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외국인이 부베트 본사의 쉐프라고 한다. 한국 부베트 담당자와 계속 얘기를 하는 게 보였다.

 

 

어니언스프와 크로크마담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다

나는 어니언 수프에 대한 환상이 매우 컸다. 어니언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이미 먹어봤던 사람들은 극찬을 했기 때문에.. 애피타이저로 어니언 프렌치 수프를 주문을 했다.

 

어니언 프렌치 수프

매우진 하다. 어니언을 푹 끓인 거라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다. 하지만 내입에는 매우 짰다. 애피타이저는 입맛을 돋우거나 속을 달래주는 음식이어야 했는데 나에게는 많이 짰고 자극적이었다.

위에 올라가 있는 치즈가 녹여진 빵을 함께 먹으면 그나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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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크 마담

크로크 무슈와 크로크 마담은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 계란 프라이의 유무에 따라 차이나 나뉜다.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크로크 마담이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하여서 크로크 마담으로 선택을 하였다. 메뉴가 신선했고 맛있었다. 사실 양이 작긴 했는데 브런치 메뉴가 배부르게 먹는 건 아니니까...라고 하지만 아쉬웠다.

프로슈토는 비린내 없이 맛이 좋았는데 역시 나에겐 조금 짰던....

 

 

잠봉크루와 아보카도토스트

 

잠봉 크루

우리나라에도 이젠 익숙한 메뉴인 잠봉 뵈르에서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메뉴. 빵이 조금만 부드러웠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런데 스크램블 에그가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강추 메뉴!

 

아보카도 토스트

아보카도 토스트에도 빵과 프로슈토가 있었고 반숙 계란이 함께 나왔다. 이쯤 되니 좀 프레쉬한 메뉴가 먹고 싶었다.

아보카도가 무척 신선했다. 이 말은 아직 덜 익은 아보카도를 이용해서 과콰몰리를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과콰몰리라고 말하는지는 모르겠다.ㅋㅋ

 

 

오늘의 한상차림

 

부베트 대표 메뉴와 오렌지주스

 

부 베트의 시그니처는 오렌지주스를 빼놓을 수가 없다. 매일 스페인산의 새로운 오렌지를 갈아서 만들어주는데 이게 또 너무 맛이 있어서 모두들 커피와 오렌지쥬스를 함께 주문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가자마자 오렌지 쥬스를 주문했는데 뭔가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오렌지쥬스를 먹었길래 그렇게 극찬을 했던 걸까 TMI이지만 오렌지 어느 나라 것인지 물어보기도 하였다.

 

비슷비슷한 메뉴들

우리가 비슷비슷한 메뉴를 시켜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빵과 프로슈토가 있어서 그런지 맛이 비슷비슷했다.

그리고 메뉴가 전체적으로 짜서 물을 먹으려고 하면 물에서 비린내가 났다. 계란과 프로슈토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탄산수나 물에 레몬 정도는 띄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오픈기념선물

 

오픈 기념으로 받았던 부베트 에코백

인당 1개씩인 줄 알았는데 테이블당 한 개씩이다. 쌈 날 뻔.ㅋㅋㅋㅋ

재질은 유럽에서 살 수 있는 싸구려 재질이지만... 감사합니다 잘 들고 다닐게요

 

 

디저트

 

엄청 맛있었던 초콜릿 무스와 카푸치노

우리는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 또 시그니처라니까 우리가 안 먹을 수도 없고 주문을 했다.

근데 진짜 진짜 진하고 부드러웠던 초콜릿 무스.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진짜 환장하고 먹을지도 모른다. 초콜릿을 안 좋아한 우리도 많이 먹고 나왔다. 결국 절반을 남기기는 했지만 맛있고 부드러워서 자꾸자꾸 먹었다.

 

 

입이짯던 나는 서둘러 커피를 주문했다. 이날은 고소한 원두만 있다고 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고소한 맛보다는 신맛이 나긴 했다. 그냥 보통의 커피 맛없지는 않았다.

하마가 이후에 주문한 카푸치노는 아주 맛이 좋았다. 원래 신맛의 원두로 라테나 카푸치노를 하면 진짜 맛이 좋다.

카푸치노가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았는데 커피콩이 신선하고 좋았던 거 같다.

우유 부작용만 없었다면 나도 한잔 더 주문했을지도 모른다.

 

칵테일

칵테일은 글쎄..

나는 오렌지주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하마는 칵테일을 주문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메뉴를 주문하고 엄청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다. 여긴 음료 주문이 조금 시간이 걸린다.

아 내 메뉴가 아니라 자세히는 못쓰겠네....

 

결론

부베트 서울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2시간을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와볼 만하다는 건 모든 메뉴가 맛이 있다.

다양하진 않지만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모든 메뉴가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중요한 건 4시 이후부터는 디너로 바뀌어서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로 바뀐다.

이런 중요한 정보가 없어서 우리가 4시에 예약을 했는데 브런치 메뉴를 먹고 싶어서 진짜 부랴부랴 갔다.

메뉴가 신선했고, 카푸치노가 맛있었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던 곳. 

인상 깊었고 서울의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또 하나의 맛집이 될듯한다.

다음엔 디너로 가서 와인을 먹을 예정이다. 물론 예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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